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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올리는 음식 피하는 법 (단순당, 가공식품, 음료수)

by 검리치 2025. 8. 6.

당뇨병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 음식을 식단에서 배제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특히 단순당, 가공식품, 당분이 많은 음료수는 혈당을 빠르게 상승시키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혈당을 높이는 주요 음식들과 이를 피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단순당, 왜 위험한가?

단순당은 빠르게 소화되고 흡수되어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나 고위험군에게 이러한 식품은 혈당 조절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단순당 식품으로는 설탕, 사탕, 초콜릿, 케이크, 아이스크림 등이 있습니다. 이들 음식은 섭취 후 혈당을 단시간에 급격히 올려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며, 장기적으로는 인슐린 저항성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가공된 디저트류는 대부분 고당도에 지방까지 첨가되어 있어 칼로리 폭탄이 되기 쉽습니다. 예를 들어 단순한 식빵 한 조각이라도 흰 밀가루로 만들어졌다면 혈당 지수가 높아 혈당이 급상승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단순당은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키지 못해 더 많은 음식을 섭취하게 만들 수 있어, 체중 관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단순당 섭취를 줄이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대체 식품’을 찾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케이크 대신 저당 요거트나, 흰쌀밥 대신 현미 또는 귀리 같은 복합탄수화물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과일도 가능한 한 GI 지수가 낮은 베리류(블루베리, 라즈베리 등)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맛이 필요하다면 설탕 대신 스테비아, 에리스리톨과 같은 대체 감미료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가공식품 속 숨은 당분

가공식품은 단순히 편리함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당분과 나트륨, 포화지방 등이 다량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무설탕’ 또는 ‘저지방’이라고 표시된 제품조차도 혈당을 올릴 수 있는 첨가물이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무설탕 쿠키나 다이어트 음료에도 ‘말토덱스트린’, ‘액상과당’ 등의 당 성분이 들어가며, 이들은 혈당을 급격히 올릴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가공식품으로는 인스턴트 식품, 냉동식품, 햄이나 소시지 같은 가공육, 시리얼, 각종 소스류(케첩, 마요네즈 등)가 있습니다. 이들은 당분뿐만 아니라 혈압과 체중까지 동시에 자극할 수 있어 다중 위험 요소가 됩니다. 특히 아침 대용으로 섭취하는 시리얼의 경우, 건강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높은 당 함량을 가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가공식품을 피하기 위해선 ‘식품 라벨 확인’이 필수입니다. 포장지 뒷면에 있는 성분표에서 ‘총 당류(g)’, ‘첨가당’ 항목을 반드시 확인하고, 1회 섭취량 대비 당 함량이 많은 경우 선택을 피해야 합니다. 또한 원재료명에 ‘시럽’, ‘당’, ‘당밀’ 등이 포함되어 있다면 그 식품은 혈당을 올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연식 또는 최소 가공 식품 위주의 식단으로 전환하는 것이 혈당 관리를 위한 첫걸음입니다.

음료수, 가장 간과되는 혈당 폭탄

당뇨 관리에서 가장 많이 간과되는 것이 바로 ‘음료수’입니다. 음료는 고체보다 빠르게 흡수되어 혈당을 급격하게 올리며, 섭취량에 비해 포만감이 적어 더 위험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탄산음료, 과일주스, 에너지드링크, 카페 음료(라떼, 시럽 추가 커피) 등이 있습니다.

과일주스는 천연이라 생각해 안심하고 마시기 쉽지만, 실제로는 당도가 매우 높습니다. 사과주스 1컵에는 사과 3~4개 분량의 당이 농축되어 있으며, 섬유질 없이 당분만 남아 혈당을 빠르게 자극합니다. 에너지 드링크나 스무디, 버블티 등도 당 함량이 높고 설탕 시럽이 다량 첨가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음료 선택 시 가장 안전한 방법은 ‘물’입니다. 물 이외에 혈당에 영향을 주지 않는 음료로는 무가당 허브티, 블랙커피, 무설탕 탄산수 등이 있습니다. 커피를 마실 때도 설탕이나 크림, 시럽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시중 커피숍의 메뉴 중 ‘시럽 추가’가 기본인 경우가 많아 반드시 주문 시 확인하고 ‘무가당’으로 요청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또한, 당뇨 환자라면 집에서 직접 만드는 디톡스 워터나 과일을 물에 우린 인퓨즈드 워터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단, 이 경우에도 당도가 높은 과일(바나나, 포도 등)은 피하고, 오이, 레몬, 민트 등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혈당을 높이는 음식은 일상 속 매우 다양한 곳에 숨어 있습니다. 단순당, 가공식품, 음료수 모두 습관처럼 섭취하게 되는 경우가 많지만, 혈당 조절을 위해서는 철저한 식품 선택이 필요합니다. 식품 라벨 확인, 대체 식품 선택, 자연식 위주의 식단 등 소소한 실천들이 모여 혈당 건강을 지키는 핵심이 됩니다. 지금 바로 식탁 위 음식을 다시 살펴보는 것으로 건강한 당 관리의 첫걸음을 시작해보세요.